'변성환-김태민 영입' 제주, 수비 보강 '박차'
OSEN 기자
발행 2007.10.25 11: 53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부산 전천후 수비수 김태민(25)과 풀백 변성환(29)을 영입했다. 제주 구단은 25일 오전 변성환과 김태민을 부산으로부터 영입한 대신 정홍연과 최기석, 이동명을 내주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 팀은 정규리그가 끝난 직후인 지난 15일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제주가 수비진 보강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올 시즌 내내 수비 주력 자원들이 군입대 및 타 구단 이적 등으로 팀을 이탈하는 바람에 디펜스진 구축에 애를 먹었기 때문. 제주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7득점을 올렸고, 무려 35실점을 허용, 8승6무12패(승점 30)의 전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무는 시련을 맛봐야 했다. 35실점은 대구 FC, 광주 상무, 부산 아이파크에 이어 많다. 정해성 감독도 시즌 내내 특별히 내세울 만한 수비수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줄곧 고충을 호소해왔다. 한편 제주 관계자는 "수비 안정을 위해 당장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의 선수를 보강하는 데 비중을 뒀다"며 김태민과 변성환 영입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 yoshike3@osen.co.kr 정해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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