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문근영이 국민 여동생으로 손꼽힌다면 헐리웃에도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우는 아역배우가 있다. 바로 헐리웃 최고의 아역스타 다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패닝(10). 엘르 패닝은 다코타 패닝의 주연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언니의 어린 시절 역할을 연기했으며 '바벨'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딸로 출연, 아이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그런 엘르 패닝이 26일 케이블TV 수퍼액션에서 첫 방송되는 3부작 미니시리즈 '로스트 룸'으로 국내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인다. '로스트 룸'(원제:The Lost Room)은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신비의 열쇠 때문에 딸을 잃게 된 형사 조 밀러가 딸을 찾기 위해 열쇠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3부작 미니시리즈. 엘르 패닝은 극중 이혼한 아빠와 단 둘이 사는 호기심 많은 사랑스런 딸 애나 밀러 역을 맡았다. 평소에는 귀여운 꼬마 아가씨의 모습이지만 신비의 열쇠 때문에 납치를 당하자 특유의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등 어른 못지 않은 영특함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로스트 룸'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밤 10시 총 3일간 방영되며 3부가 방송되는 28일 저녁 6시 20분에는 1, 2화를 연속 편성해 3부 모두를 한꺼번에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