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밴 우승민, '블링블링 팝' 단독 MC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7.10.25 13: 26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32)이 케이블 음악 채널 KM '블링블링 팝'의 단독 MC로 전격 발탁돼 지난 23일 첫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 '블링블링 팝'은 업타운의 스티브가 진행을 해왔던 팝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톡톡 튀는 진행방식으로 그 동안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조용한 인기몰이를 해왔다. '블링블링 팝'은 이번 MC교체를 기점으로 프로그램 개편도 감행했다. 팝 프로그램이라는 기본적인 콘셉트는 동일하지만 진행 방식이나 구성 내용에 변화를 준 것.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우승민의 구수한 사투리에서도 느껴지듯 한국식 팝 전문 음악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연출을 맡은 권영찬 PD는 우승민에게 “사투리를 안 쓰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세요” 라고 주문할 정도다. 우승민은 녹화 후 "처음으로 혼자 진행을 해 봤고 더불어 평소 이미지와 맞지 않는 팝 전문 음악 프로그램이다 보니 조금 어색한 면이 있는 건 사실 있지만 곧 나아지리라 생각한다”며 “새롭게 태어난 블링 블링 팝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 PD는 “팝의 대중화를 위해 블링블링 팝을 나름대로 재미있는 구성과 시청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매번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조금은 엉뚱하게 느껴질 법도 한 신토불이 청국장 팝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음악 전문 채널에 팝을 쉽고 재미 있게 소개하는 코너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개편을 감행하게 됐다”고 말한 뒤 “그런 이유로 더욱 더 우리 프로그램은 올밴의 우승민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며 우승민을 MC로 기용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방송은 오는 29일 오후 1시.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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