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이영하, 어머니 빈소 같이 지켰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5 15: 30

중견연기자 선우은숙(48)이 모친상을 당했을 당시 이영하(57)가 빈소를 지키지 않았다는 오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3층 예능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우은숙은 “빈소를 지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스케줄로 인해 자유롭지가 못하다. 당일에는 촬영이 있어서 못 왔지만 상중에는 나와 이틀 동안 같이 있었다”고 부인했다. 또 지난해 리마인드 웨딩을 올리며 변함없이 좋은 사이를 과시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그 당시 관계 개선을 위해 촬영했던 것은 아니고 결혼 25주년 기념으로 임했던 것뿐이다. 그 당시에는 사이가 좋았는데 그 이후부터 나빠졌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기자회견 전 이영하 씨와 통화를 했는데 나 혼자에게만 이렇게 무거운 짐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잘 하라고 말했다. 정말 지금 단계가 그 사람하고 저의 관계가 더 좋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우리는 서로 연기자의 길을 걸을 것이며 책임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몰려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선우은숙은 중간중간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 동안 잉꼬부부로 모범을 보여왔던 이영하-선우은숙은 지난 9월 법적서류절차를 모두 마감하고 협의 이혼했다. 양육권과 친권은 선우은숙에게 있으며 이혼 후에도 서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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