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피온스, “록은 죽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5 15: 35

“록은 죽지 않는다.” 세계적인 록그룹 스콜피온스가 록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샤롯데 시네마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스콜피온스는 록은 죽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말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록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콜피온스는 “전세계에서 우리를 지지하는 많은 가족 같은 사람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록을 사랑한다. 젊은 사람들이 록을 연주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수 있고 스타일이 달라질 수는 있으며 아이디어는 달라질 수 있을지언정 록 음악은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로큰롤의 역사를 봐도 록 음악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두 달 동안 공연을 하면서 전세계에 있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더 놀라웠던 것은 스테이지에서 젊은이들이 우리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본 것이다. 무척 인상 깊었다. 새로운 세대가 록밴드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자유롭게 연주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에 다가갈 수 있고 다음세대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스콜피온스는 1972년 첫 앨범 발매 이후 수많은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매력적인 비음의 클라우스 마이네(보컬), 세련된 연주의 루돌프 쉥커(기타), 마티아스 얍스(기타), 파월 마시워다(베이스 기타), 제임스 코탁(드럼) 등 멤버가 지금까지 같은 이미지로 40년간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스콜피온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잠심 실내체육관, 28일 오후 7시 부산 경성대학교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연다. happy@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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