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홍진경(30)이 “모델로서 행복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겨줬다. 홍진경은 최근 MBC 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 녹화에 출연해 “모델로서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일을 너무 일찍 그만 둔 것이 아니냐”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약간 머뭇거리며 “나는 모델을 하면서 행복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모델이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는 옷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모델이라는 직업은 너무 멋있지만 쇼를 기획하거나 옷을 만드는 등의 좀 더 창의적인 작업이 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1990년대에 이영자와 ‘기쁜 우리 토요일’ 중 ‘영자의 전성시대’라는 코너를 진행해 최고의 콤비로 인정받은 바 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냐는 질문에 홍진경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개그를 너무 사랑한다. 정통개그인 콩트가 너무 좋다”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영자와 꼭 한 번 다시 개그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자 MC 이영자는 “난 두 번 다시 같이 못 한다”며 ‘영자의 전성시대’를 함께 진행하던 당시 철없던 홍진경 때문에 속상하고 힘들었던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진경을 비롯해 개그맨 홍록기가 출연한 ‘삼색녀토크쇼’는 26일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