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마재윤, "우승을 해야 느낌이 올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5 20: 28

WCG8강 탈락과 프로리그 부진으로 위기론에 몰렸던 '본좌' 마재윤(20, CJ)이 통산 6번째 MSL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본좌임을 재입증했다. 25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3' 8강전서 마재윤은 전투의 달인인 '뇌제' 윤용태를 맞아 강력한 압박과 치밀한 수싸움으로 '역시 마재윤'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MSL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6번째 4강 진출이지만 마재윤은 "우승을 해야지 괜찮을 것 같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4강에 오른 소감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결승을 가야지 좀 느낌이 올 것 같고, 우승을 해야지 괜찮을 것 같다. 그전까지는 별 다른 의미가 없다. - 프로토스전을 연이어 치렀다. 송병구전을 준비하는게 어려웠다. 이번 윤용태 선수와의 경기는 송병구 선수가 연습을 도와줬다. 또 MBC게임의 김재훈 선수가 연습을 도와줬다. 빌드를 짠것을 프로토스에 많이 물어봤는데 정말 그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리팀의 진영화, 손재범 선수도 많은 도움을 줬다. 4명의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 1, 2세트는 완벽했다. 1경기를 이기면, 2경기는 무조건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다. 1경기를 지더라도 2경기는 이길 자신이 있었다. 예상했던대로 상대가 움직여 경기하기가 편했다. 1, 2경기 빌드를 짜는데 있어 송병구 선수가 윤용태 선수와 친분이 있어 스타일을 잘 파악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3경기, 4경기는 진영화 선수와 손재범 선수가 도움을 줬다. - 프로리그 일정이 있어서 연습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프로리그 연습 끝나고, MSL 연습을 하고, 스타리그를 준비했다. 아직 스타리그 준비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오늘 경기를 순조롭게 이긴 만큼 내일 스타리그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이것보다 더욱 어려웠다. - 3, 4경기는 어떤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는지. 3경기는 4경기를 대비하는 심리전의 영향도 있었다. 3경기는 맵을 많이 준비하지 못해서, 쉽게 풀릴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왔다. 프로토스에게 좋다. 4세트는 조디악은 프로토스에게 좋은 맵이라 뭔가 특별한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프로토스가 안 당할 것 같은 전략으로 했다. 윤용태 선수도 당해보지는 않을 것이다. 해처리를 늘려가면서 뮤탈리스크로 나온 전략은 당해보지 않았을것이다. - 주현준과 박성균 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준비하는데 있어서는 박성균 선수가 더 편하지만, 주현준 선수가 올라오면 우리팀 선수중의 한 명이 결승에 올라가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하자면. 연습을 도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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