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의 미국인 공동 투자자 중 한 명인 톰 힉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가 감독에 대해 신뢰를 표시했다. 26일(한국시간) 힉스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베니테스 감독의 든든한 후원자이다"면서 "지난 3년간 베니테스 감독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으로서 능력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고있다"며 "특히 챔피언스리그서 팀을 이끄는 능력이뛰어나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힉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베타식스와 경기서 자책골을 넣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친끝에 2-1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힉스는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오를 것이다"면서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오는 연말쯤 되짚어 볼 수 있겠지만 베니테스 감독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힉스는 "우리는 17년간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두가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선수단의 보강은 리그 우승을 위한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톰 힉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