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권오중이 드라마 '식객'(연출 최종수 / 극본 최완규 박후정)의 승부욕 강한 요리사로 변신한다. 지난 2005년 MBC '비밀남녀' 이후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이미 김래원, 남상미, 김소연이 캐스팅돼 주목을 받고 있는 '식객'은 국내 최대의 전통한국식당 ‘운암정’을 무대로 우리 음식의 진정한 맛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권오중은 극중에서 운암정의 최고 권위자 오숙수(최불암)의 아들 봉주 역을 맡아 대령숙수(조선말기 임금의 총애를 받던 요리사)가 되기 위해 성찬(김래원)과 승부를 벌이는 수준급 실력의 요리사로 출연한다. 봉주는 대령숙수 후계자 자리와 사랑하는 여인 마저 성찬에게 뺏기자 질투심에 불순한 음모를 꾸미는 등 냉철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권오중은 성공과 사랑에 목마른 봉주 역을 통해 차가운 외면 속 따뜻한 내면을 간직한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드라마 출연을 통해 2005년 MBC 드라마 '비밀남녀'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나서는 권오중은 “2년 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여러분을 가까이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쁘다. 극중 내가 맡은 봉주는 질투심과 강박관념에 이기적이고 냉정하게 변하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한 마음도 조금은 가지고 있고 사랑을 절실하게 원하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비록 선한 역할은 아니지만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며 "여러분께 가슴 따뜻한 드라마를 선사해드리도록 요리 연습도 열심히, 촬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식객'은 사전 제작으로 이뤄지는 24부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며 방송사는 미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