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김영광 공백은 절대 없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7.10.26 15: 35

"(김)지혁이도 믿을 만한 골키퍼에요. 두고보세요".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 사령탑 김정남 감독이 김지혁(25)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물병 투척'으로 6경기 출전 정지처분을 받은 주전 골키퍼 김영광을 대신해 오는 28일 열릴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울산 골문을 지킬 김지혁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 감독은 26일 오후 "(김)영광이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지만 (김)지혁이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김지혁은 지난 시즌 울산의 골문을 지키며 29경기에 출전, 불과 27실점에 머무는 0점대 방어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김영광이 전남 드래곤즈에서 이적하며 주전경쟁에서 밀렸고, 고작 4경기에 출전해 1실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김 감독은 "경험이나 실력이나 김지혁도 충분한 기량을 지녔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의욕도 상당하다. 오히려 악재가 호재로 바뀔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은 수비진과 골키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경기 초반 일찌감치 포항의 예봉을 꺾어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yoshike3@osen.co.kr 김지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