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는 방화범?, 시구하자마자 잠실 전광판 화재
OSEN 기자
발행 2007.10.26 18: 37

박진희는 방화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 직후서 잠실구장 전광판에 화재가 발생하는 희한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시구자로 나선 영화배우 겸 탤런트 박진희가 멋진 폼으로 시구를 마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시구를 끝내자마자 잠실구장 전광판 위에 설치된 오른쪽 대형 스피커에서 화재가 났다. 갑자기 불꽃이 일면서 순식간에 스피커를 불태워버렸다. 놀란 관중들이 우~하는 소리와 함께 잠시 경기장이 술렁거렸으나 다행이 곧바로 불이 꺼져 더 이상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급히 원인 파악에 나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시구를 마친 순간 축포가 터졌는데 불똥이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했다. 비록 불이 2~3분 만에 꺼져 대형사고는 모면했지만 수 만 명이 운집한 야구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상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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