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이가 너무 잘 던지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에게 완전 봉쇄당하며 0-4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 원정경기서 2연승을 하며 상승세를 탔던 두산은 홈에서 내리 2연패를 당해 2승 2패를 이뤘다. 믿었던 투수 리오스는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내주며 3실점(3자책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다음은 두산 김경문 감독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해. ▲광현이가 너무 잘 던지네. 우리 타자도 못 쳤지만 상대팀 투수가 괴물같이 잘 던졌다. 오랜만에 만난 투수였고 다음에는 몇 차전서 만날지 모르지만 그때는 지금보다는 더 잘 치겠다. 오늘 완봉패 당했으니까 내일은 편안하게 잘하겠다. -경기 중간에 회의를 하던데. ▲회의는 아니었다. 오늘은 상대보다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못 쳤다. 그래서 져도 2승 2패니까 편안하게 하라고 말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워낙 상대팀 투수가 잘 던지니까 못 치더라. -리오스를 5이닝만에 내렸는데. ▲어차피 6차전까지는 가야 한다. 또한 우리로서는 홈에서 3연패를 할 수가 없다. 그리고 7차전까지 만날 것을 생각해서 리오스를 그만 던지게 했다.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서 리오스가 1이닝 더 던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