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올해 최고의 선수로 다시 한 번 공인받았다. 격주간 야구 전문지 < 베이스볼 아메리카 (BA> >는 27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드리게스가 BA로부터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이번이 3번째. 시애틀 시절이던 2000년과 텍사스 소속이던 2002년에도 그는 '최고의 야구 선수'로 선정됐다. 이미 로부터 올해의 선수로 뽑힌 로드리게스는 이로써 스포츠계의 권위 있는 양대 잡지로부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모든 스포츠 선수를 통틀어 단 한 명만 뽑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로부터도 같은 상을 받을 경우 사실상 '천하통일'을 이루게 된다. 존 매뉴얼 BA 공동 편집장은 "쉬운 결정이었다. 이제 32세에 불과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4리 54홈런 156타점 143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4할2푼2리에 장타율 6할4푼5리로 OPS 부문 개인 최고 기록(1.067)을 경신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단연 1위다. 비록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3년 연속 탈락했지만 로드리게스는 다음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하는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확실시된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