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의 사임 소식에 아쉬움을 표했다. 웽거 감독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감독이 전체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상당히 유감스럽고 슬픈 일이다" 고 말했다. 웽거 감독은 "시즌 초반 클럽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경우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만회할 시간을 얻지 못한다. 이런 일이 마틴 욜 감독에게 일어났다" 며 토튼햄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이 사임의 이유였을 것이라 추측했다. 토튼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런 벤트와 개러스 베일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리그가 시작되자 토튼햄은 1승 4무 5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어진 부진에 토튼햄의 이사진은 결국 지난 26일 마틴 욜 감독을 경질했다. 한편 토튼햄의 새 감독으로 유력한 세비야의 후안 데 라모스 감독이 27일 오전 사임, 조만간 구단의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