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살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OSEN 기자
발행 2007.10.27 10: 34

장진-정재영 콤비의 영화 ‘바르게 살자’(라희찬 감독, 필름있수다 제작)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르게 살자’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현황(27일 오전 10시)에 따르면 예매율 29.97%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근소한 차이로 ‘궁녀’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개봉 2주차 주말 또한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바르게 살자’는 융통성 제로인 우직한 경찰 정도만(정재영 분)이 은행강도 모의훈련에서 강도 역을 맡아 철저한 준비를 통해 훈련이 아닌 실제 은행강도 사건을 방불케 하는 상황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한편 26일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신작 ‘M’(프로덕션M 제작)도 예매율 26.74%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M’이 올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이고, 개봉 첫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조금 못미치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바르게 살자’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던 ‘궁녀’는 14.49%로 3위에 랭크됐고, 25일 개봉한 가정폭력과 이종격투기를 다룬 ‘펀치레이디’는 3.05%로 저조한 모습이다. 올 추석 곽경택 감독의 첫 멜로영화 ‘사랑’, 허진호 감독의 멜로영화 ‘행복’에 이어 ‘바르게 살자’까지 한국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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