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와 '슈퍼코리안', 누가 이길까?
OSEN 기자
발행 2007.10.27 11: 36

'풍운아'와 '슈퍼 코리안'의 격돌에서 누가 이길까.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질 올림피아 히어로스 코리아 2007 대회 최고의 빅매치는 '한국의 피'가 흐르는 풍운아 추성훈과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의 대결. 재일교포 출신으로 한국 유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차별을 넘지 못하고 일본으로 귀화해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을 획득한 추성훈은 이후 격투기로 투신해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서 몸에 스킨 크림을 바르고 경기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실격패를 당하며 무기한 출전정지를 당했던 추성훈은 10개월 만에 한국에서 복귀전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데니스 강은 국내 격투기 대회인 스피릿 MC와 프라이드를 거쳐 한국의 대표적인 격투기 선수로 성장한 인물. 둘은 지난 26일 가진 기자회견서 서로에 대해 많은 칭찬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경계심을 나타내며 맞대결 결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일본 무대에만 섰던 '비운의 유도왕' 윤동식은 격투가로 변신한 뒤 한국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윤동식은 도발을 서슴지 않던 상대인 파비오 실바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는 표정으로 "눈싸움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특별히 관심도 없다"면서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승리뿐이다.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고 국내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또 프로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과 '미스터 샤크' 김민수 그리고 '레전드' 김태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격투가들이 대거 출전, 기량을 뽐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5년 12월 한국팀과 세계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였던 방식을 탈피해 개인전 형식의 대회로 치러진다. 10bird@osen.co.kr 지난 26일 대회 기자회견에서 윤동식, 데니스 강, 추성훈 등이 라운드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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