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울산-포항전, 아주 치열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10.27 16: 51

'치열한 접전이 될 것 같아요'. 박항서 경남 FC 감독이 오는 28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게 되는 울산과 포항과의 준플레이오프가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감독은 2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07 험멜코리아 전국 대학축구 선수권대회' 숭실대와 고려대의 준결승 경기를 관전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박 감독은 "전통의 명가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쉽사리 승부가 갈리지는 않을 것 같다" 고 밝혔다. 그는 울산에 대해 "울산은 워낙 수비 밸런스가 좋다" 며 "여기에 수비 숫자가 많아 포항으로서는 울산의 수비를 뚫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고 평가했다. 또 "포항이 울산의 수비를 뚫기 위해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다가는 오히려 역습을 당할 수도 있다" 고 예상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이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것은 다음달 15일 있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때문이었다. 박 감독은 "그동안 K리그를 치르느라 아마추어 선수들을 잘 보지 못했다. 우리 코치진과 스카우트들이 보고 자료를 주었는데 직접 확인할 겸 해서 경기장에 나왔다" 고 얘기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박항서 감독 말고도 김호 대전 감독, 박이천 인천 감독, 하석주 경남 코치, 김현태 제주 코치 등 K리그 코칭스태프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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