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강릉시청 꺾고 8연승 '독주'
OSEN 기자
발행 2007.10.27 17: 19

수원시청이 강릉시청을 꺾고, 8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27일 오후 3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KB 국민은행 내셔널리그 후기 8라운드에서 홈팀 수원 시청은 고재효의 첫 골과 박종찬의 2골에 힘입어 3-0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전까지 7연승을 내달리며 내셔널리그 후기 선두를 굳건히 지키던 수원시청은 이날 경기 승리로 8연승과 함께 선두 독주체제를 고수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속에 팽팽한 흐름은 전반 추가시간이 적용되던 47분 깨졌다. 미드필더 한동혁이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 진영에서 강릉시청 문전으로 길게 내찬 볼을 수비수 고재효가 헤딩골로 연결한 것. 4승1무2패로 4위를 달리던 강릉시청은 11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는 임호를 앞세워 후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상대 골키퍼 김지운의 연이은 선방에 걸렸고, 후반 33분 박종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박종찬은 후반 38분 강릉시청 수비 밸런스가 흐트러진 틈을 타 또다시 골네트를 갈랐다. 2골을 넣은 박종찬은 총 11골을 기록, 강릉시청의 임호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올랐다. 간발의 차이로 2, 3위를 달리던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인천 한국철도의 맞대결에선 양팀이 두 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7점을 기록했으나 순위 변동은 없었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한국철도와 전체 12개 구단중 최저 실점률(0.6골)을 기록한 '방패' 현대미포조선은 시종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미포조선이 전반 11분 정재석이 득점해 앞섰다. 그러나 한국철도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 전반 21분 이승준의 패스를 받은 이성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현대미포조선은 후반 5분 김봉겸이 역전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4분 이진희에 또다시 득점을 허용,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 내셔널리그 후기 8라운드 전적 수원시청 3-0 강릉시청(수원종합운동장) 서산오메가FC 0-2 창원시청(예산공설운동장) 인천한국철도 2-2 울산현대미포조선(인천숭의운동장) 대전한국수력원자력 0-2 이천험멜(대전한밭운동장) INGNEX 0-3 고양KB국민은행 (고양종합운동장) 부산교통공사 0-1 안산할렐루야(부산구덕운동장)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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