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훈이에게는 안됐지만 이겨 너무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7 17: 56

"(서)장훈이 한테는 안됐지만 이겨서 너무나 기쁩니다".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27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서울 삼성의 이상민(35)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그동안 연패에 빠지며 어려움이 많았다"고 운을뗀 후 "오늘지면 정말 어려워지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는 "2연패를 했어도 득점력은 좋았다"면서 "수비와 리바운드가 안됐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고 생각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초반 파울 3개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이상민은 "차츰 경기에 적응하며 분위기 파악에 힘썼다"면서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없다. 발목도 부상이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 없다"고 대답했다. 또 이상민은 친정팀인 KCC와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점프볼 하기 전까지 부담이 상당히 컸고 기분도 이상했다"며 "그러나 이후 완전히 바뀌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긴 것에 너무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민은 "(서)장훈이와 대결서 승리를 거두어 기쁘다. (서)장훈이가 부진해 안됐지만 첫 승을 거둔 것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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