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를 분석해 문제가 있다면 심판 설명회 개최를 요구하겠다".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패배를 당한 전주 KCC 허재 감독은 상기된 얼굴로 "심판 설명회를 다시 해야겠다"고 운을 뗀 후 "말 안 통하는 외국인 심판 문제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서)장훈이가 자리를 잡을 때 상대의 반칙은 파울을 불지 않고 이후 플레이에 대해 파울을 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정식으로 (서)장훈이를 막을 수 있는 팀은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경기서 심판 판정에 많은 불만을 나타낸 허재 감독은 "(서)장훈이의 문제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비디오 분석을 통해 문제가 있다면 심판 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것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재 감독은 "(서)장훈이과 (임)재현의 실력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원래 실력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