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 주니치)가 일본시리즈 첫 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병규는 27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2007 일본시리즈 1차전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석서 모두 출루에 실패했고 니혼햄이 1회말 터진 세기뇰의 3점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3-1로 승리했다.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21)는 4피안타 13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이병규는 니혼햄과 치른 올 시즌 교류전 4게임 중 다르빗슈가 등판한 경기에 결장, 이날이 일본 진출 후 첫 대결이었다. 이병규는 2회초 2사 1루서 1루 땅볼, 선두 타자로 나온 5회초 헛스윙 삼진, 7회초 주자 없는 상황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다르빗슈의 투구에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이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 일본인으로 196cm의 장신 우완 정통파.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5승 5패 210탈삼진에 방어율 1.82를 기록, 퍼시픽리그서 탈삼진 1위, 방어율 2위, 다승 및 승률 3위에 올랐고 207⅓이닝(2위)을 던지며 12차례 완투(1위)한 전형적인 이닝 이터다. 한편 2차전은 28일 오후 6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johnamj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