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세계 속의 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가수이자 배우인 비(25, 본병 정지훈)가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 속의 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 앞에서 다짐했다.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비는 앵콜곡까지 22곡을 선사했다. 그는 공연 말미에서 월드투어를 성사시키고 이끌어 줄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힘이 가장 컸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결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를 보여준 비는 “이번 공연을 위해 매일 두 시간씩 런닝 머신 위에서 달리기를 했다. 그래서 2시간, 4시간, 10시간도 공연할 수 있다.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비는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비가 되기 위해 하겠다. 그 길은 시련일 수도 있고 여러 어려움도 있겠지만 팬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게 열심히 해 나갈 수 있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비는 ‘이츠 레이닝’‘터치 야’‘안녕이란 말대신’‘아임 커밍’ 등 히트곡들을 선사해 이 자리를 찾은 1만 5000여 대구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1시간 40여분 간의 공연을 무사히 마친 비는 11월 중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과 음반 작업 준비를 한다. happy@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