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2골' 맨U, 미들스브러 대파...이동국 '10여분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7.10.28 01: 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들스브러를 꺾고 리그 선두로 나섰다. 맨유는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들스브러와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나니와 루니, 테베스의 연속골로 미들스브러를 4-1로 눌렀다. 맨유는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3분 나니가 서클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작렬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3분 후 미들스브러의 제레미 알리다이에르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동점 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3분 루니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경기는 맨유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진 것. 상대 수비의 공을 뽑아낸 맨유는 루니가 마무리지음으로써 경기를 역전시켰다. 후반 들어 맨유는 멋진 플레이를 통해 골을 뽑아냈다. 아크 서클 뒤쪽에서 안데르손이 뒷공간을 파고들어가는 루니에게 로빙패스했다. 루니는 이 공을 잡은 후 2선에서 치고들어오는 테베스를 향해 힐패스했고 테비스가 논스톱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연 것이다. 안데르손과 루니, 테베스의 멋진 플레이가 빛났던 순간이었다. 3-1이 되자 미들스브러는 급격하게 무너졌고 제대로 맨유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에 맨유는 계속 상대를 몰아쳤고 후반 40분 쐐기골을 넣었다. 2선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테베스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지만 골대안으로 빨려들어가며 골로 인정됐다. 한편 미들스브러의 이동국은 후반 36분 툰카이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