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연속극 ‘깍두기’가 장사야(박신혜, 17)의 출생의 비밀을 둘러싸고 시청자들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깍두기’ 21회에서는 사야가 정신을 잃었단 얘기를 들은 금희(고두심)는 급히 호텔로 향하다 로비에서 지나가는 수남(최란)을 보고 “송수남씨 맞냐”고 묻지만 수남은 굳은 얼굴로 그대로 가버린다. 하지만 금희는 다시 쫓아가 “딸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하고 수남은 “죽은 아이 갖고 장난치지 말라”며 급히 떠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17회에서는 금희가 과거에 황상범(길용우)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지만 집안의 반대로 결국 결혼을 하지 못하고 딸까지 황상범의 집안에 빼앗기는 내용이 방송됐다. 결국 황상범은 수남과 결혼을 하고 금희의 딸을 같이 키우게 되지만 얼마 뒤 금희는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 내용이 등장한 바 있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사야의 출생의 비밀을 놓고 추측이 난무하다. 사야가 금희의 딸이냐 수남의 딸이냐를 놓고 갑론을박 하고 있는 것. 한 시청자는 “금희와 상범 사이에 사야가 태어납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로 혼인하지 못하고 사야마저 상범의 집에 가게됩니다. 애시 당초 수남은 재산을 탈취할 목적으로 상범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그런데 자기와 상범 사이에 낳은 딸이 죽어버리자 사야를 자신의 딸이라고 속여버립니다. 수남은 자신의 목적대로 상범의 재산을 탈취한 후 독일로 떠납니다. 그 일로 인해 상범의 집은 가세가 기울어져서 사야는 절로 들어가게됩니다”라며 그럴 듯한 추측으로 사야가 금희의 딸임을 주장했으며 또다른 시청자는 “제 생각에는 사야가 좋아하는 관리 아저씨있죠? 그분의 엄마, 즉 사장님(수남)이 사야의 엄마 같습니다. 관리아저씨와 사야는 서로 좋아하지만 피가 섞여 사랑할 수 없는거죠”라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사야가 누구의 딸이든 간에 사야와 재우(주상욱)와의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많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어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21회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며느리전성시대’는 23.9%로 1위자리를 굳혔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