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 시청자들의 강한 피드백을 얻고 있다. 드러난 시청률 수치보다 더 큰 반향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역시 MBC TV의 ‘무한도전’이다. TV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리뷰로 상당한 내공과 위치를 굳힌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코너를 보면 그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무한도전’은 단독으로 갤러리가 개설돼 있을 정도로 팬층이 두텁다. 단독 코너를 확보하지 못한 프로그램들은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에서 한꺼번에 다뤄지는데 ‘라인업’ 관련 내용들이 상당히 큰 비중으로 다뤄지고 있다. 27일 방송의 시청률은 5.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서울은 6.5%)에 머물렀지만 ‘코미디 갤러리’는 ‘라인업’ 이야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김구라 하차’ 논란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김구라는 ‘라인업’에서 욕설 파문으로 징계를 받거나 프로그램에서 빠지는 게 아니다. 내주 방송 분에서 촬영 스케줄이 맞지 않아 불가피하게 하루 빠진다. 대신 최근 새 앨범을 내고 열심히 홍보활동 중인 성시경이 하루 ‘라인업’에 합류한다. ‘라인업’의 김재혁 PD는 28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구라 씨가 다른 프로그램의 촬영 스케줄과 겹쳐서 피치 못하게 한 회 빠졌다. 징계도 하차도 아니다”고 확인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김구라 하차 오해가 일어난 것은 27일 방송 후 나간 예고 화면에서 김구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인업’의 공식 홈페이지나 디시갤러리 등에서는 김구라 뿐만 아니라 새로 투입된 멤버 조원석에 대한 의견들도 활발하게 개진되고 있다. ‘리얼 생계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라인업’은 8명의 고정 패널들과 한 달간 방송 한 후 인터넷 투표를 통해 탈락자들을 선정하는데 첫 탈락자로 개미핥기의 이광채가 뽑혀 지난 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크게 상처받은 이광채는 ‘라인업’ 복귀를 위해 와신상담 중이다. 100c@osen.co.kr ‘라인업’의 두 MC 김용만과 이경규. 아래 작은 사진은 김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