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동생과 함께 음악가족 실력 '과시'
OSEN 기자
발행 2007.10.28 11: 11

요즘 극장가에 황정민 바람이 불고 있다. 임수정과의 멜로 '행복'을 2주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려놓더니 전지현을 파트너 삼은 신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출연을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허영만 화백의 동명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11월1일 개봉영화 '식객'에도 발을 걸쳤다. 영화 홍보를 돕고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에 불구하고 지원 사격에 한창이다. 출연한 것도 아닌 '식객'과는 도대체 무슨 관계일까. '식객'의 OST를 담당한 음악감독 황상준이 바로 그의 친동생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 '식객' VIP 시사회에 참석한 황정민은 동생을 만나 기념사진을 함께 찍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너무 재미있었다. 식욕을 돋게 하는 영화"라고 칭찬한 그는 동생의 영화음악은 어땠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환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만화 '식객'의 팬이었다는 황상준 음악감독은 "영화 '식객'의 영화음악 제의를 받고는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며 "시나리오를 몇번씩 읽어가며 음악을 구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단적비연수'로 대종상 영화 음악부문을 수상한 그는 '튜브' '간 큰 가족' '천군' 등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영화인들 사이에서 노래 솜씨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 황정민은 개봉작 '행복'에서도 통기타를 잡고 한 곡조 멋드러지게 불러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아 형제의 타고난 음악 실력을 과시했다. mcgwire@osen.co.kr 맨왼쪽 황상준, 가운데는 '식객' 전윤수 감독, 황정민 (쇼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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