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손스타, 프로레스링 대역없이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7.10.28 16: 24

록밴드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30, 본명 손상혁)가 대역없이 프로레슬링 기술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체리필터는 지난 9월 새음반 타이틀곡 ‘느껴봐’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상파TV와 케이블 음악채널에서 방송중인 뮤직비디오 또한 시선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프로레슬링 장면이 아마츄어가 하기에는 고난도 기술이고 쇼맨십이 돋보여 프로레슬러가 연기를 펼친 것이라고 여겼으나 사실 이 리얼한 연기는 손스타가 직접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블암 스플렉스, 다이빙 엘보우드롭 등 고난도 기술까지 선보였다. 손스타는 평소 격투기를 비롯한 격렬한 운동에 일가견이 있어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손스타는 “국내 레슬링 열기가 예전만 못해 너무 가슴아프다. 8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인기를 다시 재현하고 싶은 열망도 이번 출연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은 “뮤직비디오 콘티를 보고 자신의 역할은 직접 연기해야 한다며 들떠 있었다. 타이거 마스크와 의상도 직접 구입할 정도로 애착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