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에서 골을 넣어 너무 행복하다”. 짜릿한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어낸 이광재가 "어려운 경기에서 귀한 골을 넣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3시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양 팀이 팽팽히 1-1로 맞서던 후반 31분 김기동의 자로 잰 듯한 스루패스를 받아 결승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이광재는 지난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의 1골과 지난 21일 대전 시티즌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개인적으로는 선발 출전이 심적으로 편하다"고 교체 출전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이광재는 "올해 들어 교체로 몇번 투입되며 어려움을 자주 찬스를 놓치고 어려웠는데 이제는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재는 "오늘 경기에서도 후반 22분 슈벵크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돼 몇 번 찬스를 놓치고 힘들었는데 승부를 결정짓는 귀한 득점을 넣어 다행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광재는 "광주 상무에서 군 시절을 포함해 프로 데뷔 5년째인 만큼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