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MC' 출신 권아솔이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를 맛보았다. 국내 입식타격기의 '신성' 권아솔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히어로스 코리아 2007 나카무라 다이스케와 경기서 3라운드 3분9초 만에 아쉬운 TKO패를 당했다. 경주용 자동차 오락 '그랑 투리스모'의 메인 타이틀과 함께 입장한 권아솔은 경기 초반부터 주눅들지 않고 탐색전을 펼치며 데뷔전 승리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1라운드 초반 상대의 잽에 얼굴을 가격 당한 권아솔은 중반 이후 강력한 펀치와 함께 상대를 링에 눕힌 후 파운딩 공격을 실시하며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라운드서 권아솔은 안면에서 많은 출혈을 일으키며 2차례나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라운드 1분을 남기고 저돌적으로 상대에게 파고들며 공격을 시도했다. 지칠 대로 지친 양 선수는 3라운드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줄곧 탐색전을 벌이던 권아솔은 나카무라 다이스케에 크로스 암바를 허용하고 말았고 결국 TKO패했다. '지한파' 격투가 베르나르 앗카가는 포아이 스가누마와의 경기서 초반 펀치대결을 벌이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스가누마의 파운딩을 잘 막아냈으나 1라운드 1분 10초 만에 상대의 역암바 기술을 풀지 못하고 TKO로 졌다. 한편 오프닝 매치에서는 첫번째 경기서 최영은 도노오카 마사노리에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은수는 아쉽게 1회 TKO패를 당했다. 10bird@osen.co.kr 권아솔이 나카무라의 암바에 걸려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장충체=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