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일본시리즈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병규는 2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4-1로 앞서던 6회초 승기를 가져오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원아웃 1루 상황에서 니혼햄 우완 오시모토의 초구 137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이병규는 일본시리즈 6번째 타석만에 첫 안타와 첫 타점, 득점을 동시 달성했다. 아울러 한신과의 클라이맥스시리즈 제1스테이지 2차전, 요미우리와의 제2스테이지 2차전에 이어 또 다시 포스트시즌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1차전에서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에 막혀 3타수 무안타였던 이병규는 2차전도 포수 파울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내리 아웃됐지만 결정적 홈런 한 방으로 모든 것을 만회했다. 이로써 1차전을 패한 주니치는 2차전 대반격의 굳히기 점수를 뽑아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