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의 주먹이 '슈퍼 코리안'을 무너트렸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히어로스 코리아 2007 메인 이벤트인 '풍운아' 추성훈과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의 대결에서는 추성훈이 1라운드 4분 45초 만에 멋진 KO 승을 거두었다. 이번 히어로스 코리아 2007의 마지막 경기였던 추성훈과 데니스 강의 대결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대표적인 파이터들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유도 도복을 입고 먼저 입장한 추성훈은 조용히 들어선 반면에 데니스 강은 자신의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테마곡과 함께 링에 올랐다. 177cm, 84.4kg의 추성훈과 180cm 84.6kg의 데니스 강의 대결은 1라운드 초반 탐색전으로 시작됐다. 먼저 공격을 시도한 것은 데니스 강이었다. 로킥으로 추성훈을 유인하며 오른손 펀치를 날리던 데니스 강은 이후 잽까지 더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데니스 강은 추성훈의 역습에 안면에서 출혈이 일어났고 태클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반격 펀치를 맞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승부는 단 한 번의 펀치에 결정됐다. 반격의 기회를 노리며 웅크리고 있던 추성훈은 데니스 강을 코너로 몰아 안면에 강한 펀치를 날렸고 데니스 강은 그대로 쓰러지며 패하고 말았다. 10bird@osen.co.kr 데니스 강이 추성훈의 어퍼컷 한 방을 맞고 무너지고 있다./장충체=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