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어머니께 이 승리를 선물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8 22: 30

"어머니께 이번 승리를 선물하겠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히어로스 코리아 2007대회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과 대결서 승리를 거둔 '풍운아' 추성훈은 경기 직후 링 위에서 팬들에게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뗀 후 "여러분의 얼굴을 보는 것이 최고의 힘이다. 대한민국 최고!"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성훈은 경기가 완전히 끝난 후 기자회견실로 입장해 "승리를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면서 "경기가 끝난 후 펜스를 넘어 어머니께 갔을 때 특별한 대화는 없었지만 너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서 승리했다고 해서 당장 다음 경기에 출전 시켜달라고는 못하겠다"며 "FEG와 대화를 통해서 향후 일정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추성훈은 "다이너마이트 대회 출전이 결정됐어도 당장 넙죽 받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쿠라바가 나와도 심경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에 대한 실수는 죽어서도 잊어서도 안되고 영원히 사죄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작년의 불상사 이후 나에게 최종적인 목표는 없어졌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선수생활을 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하며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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