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지난 8월 일본에서 발매한 12번째 싱글 앨범이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믿기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동방신기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The 2nd ASIA TOUR CONCERT “O”(오) ~ SEOUL ENCORE’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리콘 1위했을 당시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못 믿었다. 솔직히 2위 정도 할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물론 2위도 대단하기는 하지만 1위까지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싱글 재킷 촬영 중에 소식을 들었는데 심각한 콘셉트였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좋아서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웃음이 묻어나있다(웃음)”고 전했다. 3일간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무사히 마친 동방신기는 29일 일본 활동을 위해 출국하며 11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12월 15,16일 태국 방콕을 비롯해 내년 초에는 북경, 상해, 홍콩 등에서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은 동방신기와의 일문일답. -오랜만에 한국에서 공연한 소감 ▲역시 우리나라에서 한국어로 노래부르는게 제일 편하다. 반응도 훨씬 뜨겁고 같이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 -일본 오리콘 1위했을 당시의 소감은 ▲못 믿었다. 솔직히 2위 정도할 줄 알았다. 물론 2위도 대단하기는 하지만. 당시 다음 싱글 재킷 촬영 중이었는데 심각한 콘셉트였는데도 불구하고 자세히 살펴보면 웃음이 묻어나있다. -5인조 유명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만났다고 하던데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나 ▲일본 방송 ‘뮤직페어’에서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만나게 됐다. 우리에게 앞으로 얼마나 함께 활동하고 싶냐고 묻길래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대답했더니 본인들도 그런 부분 때문에 서로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 아시아 그룹을 만나게 돼서 기쁘고 목소리가 좋다고 칭찬도 해줬다. -프랑스 파리에 화보촬영 갔을 때 에피소드는 ▲우리를 아는 팬들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3,40명 정도의 팬들이 마중나와 계셔서 깜짝 놀랐다. 특히 흑인 팬분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 5일간의 촬영 후 돌아갈 때에도 100명 정도의 팬들이 와있자 공항관계자들도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또 현지 학교에서 촬영 도중 학생들에게 우리 3집 노래를 들려줬더니 ‘Hey Girl'과 ‘“O"-正.反.合.’을 가장 좋아했다. -유노윤호 허리 부상은 좀 어떤가 ▲요추 횡돌기 골절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에서는 무대에 오르지 말라고 했지만 그동안 한국활동도 없었는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팬들이 서운해하실 것 같아서 3일간 지속되는 압축 진통제를 붙이고 공연에 임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당분간은 일본활동에 주력할 생각이다. 또 아시아 투어 때문에 중국과 대만 등을 돌고 있고 내년 초까지 공연을 계속할 계획이다. 29일 일본으로 떠난 뒤 14번째 싱글 활동과 함께 피처링에 참여했던 코다쿠미와의 활동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일본어를 통역 없이 웬만큼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분들도 많이 알아봐주셔서 요즘은 밖에 나가는 것도 자제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