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소유진(26)이 화장도 안하고 수수한 옷차림으로 아기가 있는 생선장수로 변신했다. 소유진은 SBS 새 금요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이근영극본, 배태섭 연출)에서 전작인 KBS 1TV ‘서울1945’에서 보여줬던 세련된 외모와 도도한 모습을 버리고 꾸밈없고 순박한 나순영으로 변신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소유진은 화장도 안하고 수수한 옷차림에다 갓난 아기를 안은 채 촬영장에 나타났다. 소유진은 곱슬머리에 인형 같이 예쁜 갓난아기를 안고 “애기 너무 예쁘다”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생선장수라는 캐릭터를 위해 한 손엔 자신의 팔뚝보다 더 큰 생선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능숙하게 생선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촬영장에 함께한 스태프들은 “소유진이 사연 많은 미혼모에다 생선장수라는 이미지를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우리도 즐겁다. 그녀의 변신은 무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유진의 색다른 변신을 볼 수 있는 ‘아들찾아 삼만리’는 아이를 잃어버리고 5년 동안 찾아 헤맨 생선가게 집 딸 나순영과 얼떨결에 아기를 주워 기른 철없는 재벌2세 강계필(이훈 분)의 로맨스를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다. 아들을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맞선 이 둘의 파란만장한 아이 쟁탈전을 밝고 유쾌하게 그려나간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