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번역 파문 이후 방송 활동을 접었던 정지영(32)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정지영은 1999년 9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진행해 오던 SBS FM 라디오 ‘스위트 뮤직박스’의 진행을 11월5일부터 다시 맡는다. SBS 라디오국의 한 관계자는 29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지영이 방송에 복귀하기로 결정됐다. 이미 정지영은 ‘마시멜로 이야기’대리번역 의혹을 벗었다. 방송에 복귀하는 데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스위트 뮤직박스’는 정지영이 하차한 후 정미선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가 그 시간대 ‘소유진의 러브러브’가 편성돼 소유진이 그 시간대를 책임져 왔다. 다시 가을 개편을 맞아 ‘소유진의 러브러브’가 폐지되고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가 부활하게 됐다. 정지영은 2005년 ‘마시멜로 이야기’의 번역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또 다른 번역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리번역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출연 중이던 SBS 파워FM(107.7MHz) ‘스위트 뮤직박스’, SBS ‘맛대맛’ 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 정지영과 출판사를 상대로 제기된 ‘마시멜로 이야기’ 대리번역에 대한 민형사 소송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