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손스타, 프로레슬링 직접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7.10.29 16: 18

인기록밴드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30, 손상혁)가 프로레슬링 장면을 대역없이 직접 연기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리와인드’ 음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느껴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체리필터가 최근 지상파 TV와 케이블 음악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뮤직비디오 내용으로 음악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베이시스트 연윤근이 프로게이머 김준영과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승리로 이끈 장면이 팬들의 화제를 낳더니 최근에는 드러머 손스타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리얼하게 프로레슬링을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된 것이다.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는 고난도 기술과 쇼맨십이 너무 돋보여 프로레슬러가 연기를 펼친 것으로 여겼으나 체리필터 드러머 손스타가 직접 연기를 했다는 사실이 사진 캡쳐로 알려지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 학사 출신인 손스타는 평소 격투기를 비롯한 격렬한 운동에 일가견이 있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역 없이 직접 출연하며 평소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게 됐다.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은 “뮤직비디오 콘티를 보고 자신의 역할은 직접 연기해야 한다며 들떠 있었다. 타이거 마스크와 의상도 직접 구입할 정도로 애착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183cm, 75Kg의 당당한 체격인 손스타는 이날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더블암 스플렉스, 다이빙 엘보우드롭을 비롯해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
손스타는 “국내 레슬링 열기가 예전만 못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 8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인기를 다시 재현하고 싶은 열망도 이번 출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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