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혜수(37)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닭살 커플’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이 있다. 바로 아역배우 김영찬이다. 두 사람은 영화 ‘열한번째 엄마’(김진성 감독, 씨스타 픽쳐스 제작)에서 호흡을 맞춘다. 극중 김영찬은 열 한 명의 엄마를 거쳐온 경력의 열 한 살 소년 재수 역을 맡았다. 새엄마로 들어온 김혜수에게 틈만 나면 ‘많이 먹는다’ ‘그만 좀 자라’는 등의 잔소리를 하는 철든 소년. 촬영장에서 김혜수와 김영찬은 친 모자 지간과 다름없는 최고의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스태프들에게 ‘닭살커플’로 통하며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김혜수는 “슬픈 눈에 너무나 많은 것을 담고 있어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김영찬의 연기를 호평했다. 김영찬은 1994년 생으로 ‘불후의 명작’ ‘베사메무쵸’ ‘지구를 지켜라’ 등의 영화와 ‘왕의 여자’ ‘패선 70’s’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건이 역으로 2004년 SBS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와 소년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감동의 영화 ‘열한번째 엄마’는 11월 29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