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여태까지 예쁘장한 모습이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9 17: 48

“예쁘게 우는 방법을 모른다. 울 때 표정이 일그러지고 빨개진다” 김윤진이 지금껏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에서 예쁜 모습만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 ‘세븐데이즈’(원신연 감독,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의 모습에 대한 걱정이 없었음을 털어놨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세븐데이즈’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김윤진은 “여태까지 역할이 예쁘장한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 대해 머릿속에 그런 걱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저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엄마의 모습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세븐데이즈’는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일주일 안에 사형수의 죄를 무죄로 만들어야 하는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하는 승률 99%의 여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윤진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변호사 유지연 역을 맡았다. 김윤진은 “이렇게 탄탄한 스토리의 영화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리고 여배우로서 복잡한 캐릭터를 만나기 어려운데 그런 면에서 전혀 흠이 없는 영화였다”고 ‘세븐데이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윤진은 “‘세븐데이즈’는 새로운 영화인 것 같다. 기존의 납치를 소재로 한 영화와 달리 감정이 아닌 사건을 쫓아가는 빠른 영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딸의 유괴보다는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변호사의 이야기에 중점을 맞춘 ‘세븐데이즈’는 빠른 흐름과 모성을 중심으로 스토리 전개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11월 14일 개봉.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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