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김윤진, 도도할까봐 처음엔 걱정”
OSEN 기자
발행 2007.10.29 17: 49

박희순이 영화 ‘세븐데이즈’(원신연 감독,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진에 대한 느낌을 털어놨다. 박희순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김윤진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긴장했다. 김윤진이 할리우드에서 와서 얼마나 도도할까 걱정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박희순은 “촬영 시작 후 김윤진에게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그게 무슨 소리에요?’라고 답장을 받았다”며 “소탈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스태프와 어울리다가도 슛만 들어가면 집중력이 뛰어났다”고 촬영장에서의 김윤진의 모습을 전했다. 또 “법정 장면에서도 김윤진은 끊어가지 않고 한번에 모든 것을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김윤진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희순은 ‘세븐데이즈’에서 딸을 납치당한 여변호사 지연의 초등학교 친구이자 비리로 감사반에게 쫓기는 형사 역을 맡았다. 특히 박희순은 김윤진에 결코 뒤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자칫 무겁게만 흘러갈 수 있는 ‘세븐데이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일주일 안에 사형수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여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세븐데이즈’는 11월 14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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