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인기 월화사극 ‘왕과 나’에 출연하고 있는 한정수(33)가 드라마 촬영 도중 낙마사고를 당하며 부상해 눈가가 찢어졌다. ‘왕과 나’에서 임금의 호위 내시대장인 도금표 역을 맡아 다양한 검술과 액션 연기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한정수는 지난 27일 촬영 도중 달리는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왼쪽 눈과 눈썹 사이가 2cm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극중 급박한 상황에서 달려가는 장면을 촬영하느라 전속력으로 말을 몰았는데 바닥이 고르지 못한 갈대밭을 지나다가 말이 잠시 주춤거리는 순간, 한정수는 중심을 잃고 말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방송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한정수는 간단한 응급처치만 한 채 나머지 촬영을 이어가는 투혼을 보였다고 한다. 이날 장면은 30일 방송될 20회 방송분으로 왕실을 음해하려는 익명서를 배포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의심을 받고 있던 수방상궁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정수가 사건 현장으로 급히 출동하던 상황이었다.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한정수는 상처 부위를 꿰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주 내로 실밥을 풀고 촬영장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