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갑숙이 두 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서갑숙은 최근 YTN‘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해 "지난 1999년 발표한 누드 에세이집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의 출판을 이해해준 두 딸이 고맙다"고 말했다. 서갑숙은 MC 서세원의 "그 당시 왜 당당하게 나와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지 못했나"는 질문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관심을 받으면서 많이 두려웠다. 맞설 수 있는 시련이었다면 힘들어도 견뎌보려고 했겠지만 갑자기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에 맞섰다가는 부서질 것만 같아서 몸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서갑숙은 인터뷰 뿐 아니라 모든 매체와의 접촉을 끊었었다. 서갑숙은 "그 이후 8년 동안은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고 덧붙여 객석을 안타깝게 했다. "그때 어머니와 딸들에게 미안하지는 않았느냐"는 MC 서세원의 계속되는 질문에 서갑숙은 “모두 나를 믿어 주고 위로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여자로서 큰 일을 한 거야'하고 위로해주는 딸과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갑숙은 "두 딸이 나를 잡아 주지 않았다면 아마 무너지고 말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토크 중 서갑숙은 심장판막증에 대한 사실을 밝혀 방청객을 놀라게 했다. 심장판막증 판명을 받고 내일을 꿈꾸지 못하는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것. 어릴 때는 수술 자국이 너무 싫어서 파인 옷을 입지 않을 정도였다고. 서갑숙은 "그 때의 수술 자국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다. 그때 인공 심장으로 하지 않고 심장재생수술을 한 덕분에 지금은 건강한 삶을 찾아 사랑스러운 두 딸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같은 서갑숙의 모든 사연은 내달 2일 낮 1시 방송되는 ‘서세원의 生쇼 시즌2’에서 만날 수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