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피지기’의 두 MC 이영자, 박수홍이 마지막 방송에서 특별한 고별인사도 없이 조용히 하차했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29일 방송된 ‘지피지기’는 이영자, 박수홍이 MC를 맡는 마지막회였지만 그 어떠한 고별인사 없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퀴즈를 풀며 진행을 마쳤다. MC, 포맷 등이 새롭게 바뀌게 될 다음주 방송분에 대한 예고편을 앞, 뒤로 배치하며 홍보에 열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영자 씨, 박수홍 씨 솔직히 그들 별로 안좋아했지만 이 프로그램 보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았고 그들을 지지하면서 볼만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엔딩 때 그들의 인사조차 없이 끝냈다는 것에 무지 어이없고 당혹스럽네요. 시간이 문제라면 내용을 편집해서라도 인사를 했어야하는데…", "오늘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두 MC가 마지막이라고 옷도 맞추어서 입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인사도 없다니. 다음주 예고를 한 번만 했더라면 인사멘트는 나올 수 있었을텐데. 두 MC의 이미지를 마지막까지 배려하지 않으시네요"라며 고별 멘트 없이 방송을 끝낸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는 전수경, 이정용, 이석준, 배해선으로 구성된 뮤지컬스타 팀과 김태균, 전노민, 김창렬, 심현섭, 이현지로 구성된 조마조마 팀으로 나눠져 서로에 대한 카운트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5월 24일 첫 방송된 ‘지피지기’는 이영자의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복귀로 화제를 뿌렸지만 11월 5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개편을 맞아 박명수, 현영, 정형돈으로 MC가 교체되고 포맷도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등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서현진, 문지애, 최현정, 손정은 아나운서가 고정 패널로 출연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그 동안 MC가 직접 스타들을 섭외해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던 '지피지기'는 이제 연인 또는 친구 사이의 비밀, 가족 사이의 가슴 아픈 사연 등 마음속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던 시청자들의 비밀 사연을 출연자들의 목소리와 표정연기로 재연,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직 화끈 솔루션 토크쇼로 거듭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