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환(31)이 "사업 실패로 죽으려 했다"는 끔찍한 말을 했다. 이승환은 최근 CEO로 성공한 개그맨 양원경, 이창명과 함께 YTN‘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했다. KBS 개그맨 선후배사이기도 한 이들은 오랜만의 방송에서 자신들의 사업 실패담과 성공 노하우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이승환은 힘들었던 시절의 심경을 묻는 MC서세원의 질문에 “아내 퇴직금, 처가 저축, 본가 저축 등을 다 끌어 모아 아동 교육 사업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집안에 빨간 딱지가 붙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운을 뗐다. 이런 상황을 두 번이나 겪게 되자 나중에는 “이왕이면 안 보이는 쪽에 붙여주세요”라고 말할 정도가 됐다는 것. 이어 "한창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심지어 구체적으로 편안하게 죽는 방법까지 연구했다"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하지만 이승환은 다행히 지인들의 도움으로 차압을 해제할 수 있었고 지금은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대박 CEO가 됐다. 옆에서 이승환의 이야기를 듣고있던 이창명도 “나 또한 사업실패로 죽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창명은 “사업실패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다. 아내 앞에서 많이 울기도 하고 잠마저 잘 수 없었다. 하지만 가장의 책임을 버릴 수 없었고 자식들의 눈빛이 나를 다시 뛰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말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개그맨 CEO 3인방의 사업 실패담과 성공 노하우 등을 담은 YTN스타 ‘서세원의 生쇼 시즌 2’은 내달 1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yu@osen.co.kr 개그맨 이승환. /KBS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