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끼를 겸비한 숨은 보석을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의 일환으로 가장 큰 특징은 치열한 경쟁과정을 거쳐 브랜드가 원하는 끼많고 재능만점의 일반 소비자들을 찾아낸다는 점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일반인 지원자들이 치열한 훈련 과정을 거쳐 점차 멋진 모델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티아라 뱅크스의 ‘도전! 슈퍼모델’을 비롯한 많은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프로그램의 영역이 넓어지고 세분화돼 가고 있다. 뷰티 전문 모델을 뽑는 ‘뷰티 모델 선발대회’, 헤어디자이너를 뽑는 ‘헤어디자이너 선발대회’, 취업을 위한 ‘인터쉽 선발대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주제로 선보인다.
㈜이지함 화장품(대표 김영선)은 최근 동아TV와 함께 ‘Show your face’라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뷰티 모델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최종 우승자가 되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는 박진감 넘치는 선의의 경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온스타일은 헤어 디자이너 지망생을 모집해 도전 과제를 수행하게 한 후 고급 미용실 매니저 직책과 패션 잡지 헤어 스타일링 작업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또 MTV에서 방영중인 ‘MTV 인턴쉽’은 세계적 패션 브랜드 갭(Gap)과 함께 인턴으로 일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도전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함화장품 마케팅팀 관계자는“이같은 프로그램이 새로운 마케팅 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경쟁과 리얼리티에 익숙해 남에게 보여주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 젊은 층들이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꿈을 이뤄가는 도전자들을 지켜보며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것 같다”며 “기업은 보다 새로운 얼굴을 찾을 수 있고, 시청자들은 보다 신선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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