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과 일본 인기배우 기무라 타쿠야, 한류스타 이병헌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조쉬 하트넷과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은 현재 트란 안 홍 감독의 불미 합작영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에서 촬영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11월 1일 국내 극장가에서는 물러설 수 없는 흥행 경쟁을 벌인다. 조쉬 하트넷이 스칼렛 요한슨, 힐러리 스웽크, 아론 에크하트와 호흡을 맞춘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 ‘블랙달리아’와 기무라 타쿠야 주연에 이병헌이 우정출연한 일본영화 ‘히어로’가 같은 날 개봉하기 때문이다. 또 두 영화 모두 형사와 검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건을 수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수사극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조쉬 하트넷은 ‘블랙달리아’에서 60년간 해결되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불같은 열정의 수사관으로, 기무라 타쿠야와 이병헌은 ‘히어로’에서 예측불허의 행동파 검사와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한국 검사로 분한다. 미국, 일본, 한국을 대표하는 세 사람의 인연은 말 그대로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되는 특별한 것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