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 무릎 수술로 日 대표 사퇴
OSEN 기자
발행 2007.10.30 10: 16

요미우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3)가 수술을 위해 일본 대표팀서 사퇴했다. 아울러 다카하시 요시노부(32)도 요통으로 대회 참가가 불투명해 일본 대표팀이 흔들리고 있다. 오가사와라는 지난 29일 고베에서 시작된 베이징올림픽 대만 예선대회 일본 대표팀 자율 합숙훈련에 불참하고 고질적인 왼쪽 무릎수술을 위해 대표팀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오가사와라는 당초 무릎 수술을 연기하고 대표팀에 참가할 의욕을 보였지만 상태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기로 했다. 여러 병원에서 진단 결과 정확한 병명은 왼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판명됐다. 일본대표팀은 주전 1루수 및 클린업트리오 후보인 오가사와라의 불참으로 전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호시노 감독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선수의 장래가 중요하다"면서도 "1루수가 없다"며 고심하고 있다. 이 경우 일본은 부상 선수에 대비해 국제야구연맹에 제출한 60명의 예비엔트리 가운데 선수를 추가 소집할 수 있다. 오가사와라의 대체 1루수 후보로는 히로시마의 강타자 아라이 다카히로와 주니치의 모리노 마사히코가 거론되고 있다. 오가사와라와 함께 요미우리 톱타자로 맹활약한 다카하시 요시노부도 허리 통증으로 고베 훈련에 불참했다. 향후 대표팀 사퇴 여부는 향후 상태를 점검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 대표팀도 부상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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