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8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혔다. 지난 29일 일본 언론들은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이 오는 2018년부터 대륙별 순환 개최가 폐지됨에 따라 일본도 공동 개최가 아닌 단독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은 이날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모든 대륙에 고른 기회가 부여된 만큼 대회 유치에 뛰어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FIFA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18년 대회부터 대륙별 순환개최 방식을 폐지한다며 2014 월드컵이 개최될 남미 대륙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 국가의 유치 신청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2010년 월드컵을 아프리카 남아공이 개최하고, 2014년 월드컵은 브라질 등 남미 국가가 개최하기 때문에 2018년 월드컵은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기타 대륙이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국가로는 일본 외에도 잉글랜드, 중국, 호주, 미국, 멕시코, 네덜란드/벨기에(공동개최)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