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日 사와무라상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7.10.30 10: 44

니혼햄 파이터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21)가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이란인 아버지를 둔 다르빗슈는 지난 29일 사와무라상 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사와무라상의 주인공이 됐다. 니혼햄 구단 최초이자 고졸 3년차 이내에 이 상을 받은 경우는 이번이 5번째. 다르빗슈는 사와무라상 선정 기준 7개 항목을 모두 채웠다. 지난 93년 이마나카(주니치) 이후 14년 만이다. 다르빗슈는 12완투, 210탈삼진(이상 양대리그 최다), 207 ⅔이닝(리그 1위) 15승(5패), 방어율 1.82, 26경기 등판, 승률 7할5푼를 마크했다. 다승왕과 방어율왕을 놓쳤지만 후보들 가운데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에 비견되는 사와무라상은 조건이 까다롭다. 15승 이상, 150 탈삼진 이상, 10완투 이상, 방어율 2.50 이하, 200이닝 투구 이상, 25경기 등판 이상, 승률 6할 이상이다.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현재 주니치 드래건스와 일본시리즈를 벌이고 있는 다르빗슈는 일본 대표팀 간판투수로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오는 12월 대만 베이징올림픽 예선대회를 앞두고 최근 일본국적을 선택했다. 한국전 선발투수 가능성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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