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발전 위해 유소년 클럽 필연적"
OSEN 기자
발행 2007.10.30 15: 07

'축구 발전 위해 유소년 클럽 육성은 필연적'.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코치는 지난 27일 방배 배수지 체육공원에서 펼쳐진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하는 2007 현대카드 프리비아 사커 페스티벌' 에서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유소년 축구 클럽 시스템의 발전이 필연적이다" 고 말했다. 그는 "유소년 축구 클럽은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프로 구단들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다행히 최근 프로구단이 유소년 육성에 노력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는 홍명보 축구교실을 비롯해 유상철 축구교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성남 일화 유소년팀, SKK FC, 수원 드림 FC 등 총 6개팀이 참가했다. 홍코치가 이렇게 유소년 축구에 관심이 많은 것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본 나라들에서 직접 보고 느꼈기 때문이다. 홍 코치는 선수 시절 J리그에서 활약하며 그들의 유소년 시스템을 봐왔다. 일본은 유소년 클럽 시스템 선수들이 자라면서 클럽팀과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2002년 월드컵이 끝난 후 미국 MLS에서 활약하며 유소년 클럽 시스템의 장점을 배웠다. 미국 역시 유소년 시스템의 정착으로 남녀 축구 모두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선진 축구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홍 코치는 2004년 현역 은퇴 후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이듬해에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만들었다. 올해부터는 홍명보 축구교실 내에 선수반(FC MB)을 조직해 본격적으로 유소년 선수 육성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홍명보 장학재단은 31일 손기정 체육공원 잔디구장에서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하는 맥도날드 세계 어린이날 기념 축구교실’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홍명보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하여 소아암을 극복한 1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11월 한 달동안 전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홍명보 나눔세트’를 11월 한 달간 판매, 총 1억 원의 어린이 돕기 기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bbadagun@osen.co.kr 한국맥도날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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