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에서 경기의 실마리를 찾은것이 승리의 요인".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연장 접전끝에 승리를 거둔 인천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얼떨결에 승리를 잡았다"고 운을뗀 후 "수비는 사이즈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지난 KT&G와 경기서도 선수들이 공격에서 주저하는 모습 때문에 패했었다"면서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공격에 대해 많은 주문을 했다. 승패를 떠나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것이 다행이다"고 전했다. 최희암 감독은 최고의 활약을 보인 정영삼에 대해 "소심한 성격이기 때문에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들어 주라고 시켰다"며 "전반에 머뭇거렸으나 살아났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한권의 마지막 자유투에 대해 질문하자 최감독은 웃으며 "모든 선수들이 외면했다. 그래서 이한권에게 시켰다"면서 "선수들이 대부분 식스맨, 저니맨 그리고 메이저 대학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주저하는 모습으 많이 보인다. 이런것을 넘어가야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최희암 감독은 "한정원, 박상현 등 젊은 선수들은 시간을 두고 중점적으로 키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